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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밥상1월 2일 목요일 686회 신년 기획 2025년 새해 밥상에 희망을 담다 편 에 방송된 충남 서천 물김 택배 주문 방법에 대한 정보를 소개합니다. 아래 링크를 통해서 서천 물김 택배 주문 연락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겨울 바다의 선물, 서천 송석항 이야기
새해를 여는 갯벌의 노래
충남 서천군 송석항 앞바다, 겨울 해조류 물김이 제철을 맞아 바닷가가 분주해진다. 동해에서 떠오른 해가 금세 서해 갯벌 위로 솟아오르고, 마을 주민들은 아침부터 바쁘게 움직인다.
물김은 "바다의 반도체"라 불리며, 서천의 갯벌에서 길러진다. 이곳은 금강과 바다가 만나는 지점으로 미네랄이 풍부해 예로부터 물김과 각종 조개류로 유명하다. 오늘도 황금 갯벌은 주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선사한다.
손끝에서 탄생한 풍요
과거 물김 생산은 전적으로 손으로 이루어졌다. 어머니들은 추운 겨울, 맨손으로 물김을 수확하며 고된 시간을 견뎠다. 출산 후 단 며칠 만에 갯벌로 나가던 삶이 흔했지만, 이 모든 노력의 이유는 단 하나였다.
바로 자식들을 공부시키고 더 나은 삶을 살게 하려는 희망이었다. 물김과 동죽으로 가득 찬 갯벌은 그들의 삶의 터전이자 희망이었다.
새해 밥상에 담긴 공동체의 맛
송석항의 새해 밥상은 물김 떡국에서 시작된다. 부드럽고 구수한 맛의 떡국에는 지역 어르신들의 삶과 희생이 녹아있다. 여기에 동죽 회무침, 물김전, 물메기맑은탕 등 다채로운 음식들이 더해진다.
물메기는 한때 버려지던 잡어였지만, 이제는 귀한 식재료로 재발견되며 송석항의 부흥을 상징하는 음식이 되었다. 이 모든 음식에는 과거의 고단함과 현재의 번영, 그리고 미래에 대한 소망이 담겨 있다.
다시 꿈꾸는 바다, 새로운 소망
오늘날 송석항은 과거의 희생 위에 번영을 일구었다. 이제 주민들의 새로운 바람은 젊은 세대가 이곳으로 들어와 함께 풍요를 누리는 것이다. 물김과 갯벌에서 얻은 기쁨과 희망이 더 널리 퍼지길 바라는 마음이다. 바다는 여전히 어제와 같은 풍경이지만, 그 안에서 피어나는 꿈은 언제나 새롭다.
송석항의 겨울은 단순히 차가운 계절이 아니라, 희망과 공동체 정신이 어우러지는 시간이다. 물김과 갯벌이 선사하는 풍요 속에서, 이곳 주민들은 오늘도 어제를 바탕으로 내일을 만들어간다. 새로운 해를 맞아 바다에서 건져 올린 선물이 더욱 많은 이들에게 전해지기를 소망한다.
◼ 충청남도 서천군 마서면 소개된 곳
*송석항 갈목마을 물김
010.6425.6543